Chinese hotpot (huǒguō) in Sondo.

 



중국 귀족이 된 것 같은 경험이었던 따룽 훠궈집!

금으로 도금된 용이 이곳 저곳에 있어서 진짜 대접 받는 느낌이었어요.ㅎ

화려함 그잡채였던 송도의 따룽훠궈집으로 초대합니다!



매장은 진짜 넓었어요.

어림잡아도 100명 이상 동시수용 가능할 크기더라구요.

창문을 따라서 테이블이 놓여져있고, 

저희는 룸처럼 구분되어있는 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실제 룸도 준비가 되어있어서 단체 모임도 가능하다고해요.



인테리어도 중국 현지 느낌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인테리어뿐 아니라 따룽 훠궈는 중국 사천 훠궈의 전통을 이어가는 훠궈집으로

한국화된 훠궈와는 달리 찐! 사천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고 해서 정말 기대가 됐어요.



중국 현지의 맛이지만 시스템은 현대화~ ㅋㅋ

테이블에서 간편하게 테블릿으로 주문 완료!

저희는 저녁에 방문했고,

디너 세트로 주문했어요. 

영수증리뷰를 하면 음료수 증정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조금 번거로워도 공짜 음료수 절대 지켜!!!



한국에 자리 잡은 대형 훠궈집 하이디라오 처럼 셀프바엔 소스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었는데요.

하이디라오에서 먹었던 조합으로 먹고 싶었는데......

재료에 조금 차이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소스 종류가 많아서 입맛대로 만들어 먹기엔 충분했어요.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한 소스 만드는 방법도 안내가 되어있으니 걱정 말아요~ ㅎ

저는 여러가지 섞는걸 안좋아해서 땅콩 소스1+고수2+파1+로우깐마소스1+땅콩 프레이크1 로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소스를 만드는 사이에 저희의 홍탕, 백탕 훠궈 핫팟이 나왔는데,

눈이 휘둥그레!!

나 시진핑 된거야?? ㅋㅋㅋㅋㅋ

용의 머리가 핫팟에 뙇!

아주 압도적이었어요.ㅎ

그러고보니...

따룽훠궈라는 이름이 큰용 훠궈라는 뜻이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에 용이;;; ㅋㅋㅋ



재료들이 세팅 되고,

제가 열심히 사진을 찍고있으니까 직원분께서...

아직 다 나온거 아니라네요?? 

이게 끝이 아니라고??



최최최종본.jpg ㅋㅋㅋㅋㅋ

상다리가 휜다는 표현이 걸맞겠더라구요.ㅎ

가짓수도 많지만 용이 너무 화려해서 완전 압도당했어요.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두부도 5가지로 다양하고, 

면도 칼국수, 넢적당면 두가지,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새우 완자 살도 준비됐구요.

채소도 한접시,

고기는 각자 편하게 먹으라고 한 접시씩 따로 준비해주셨어요.



고기와 채소는 함께 땅콩 소스에 찍어서 냠냠~

어머..................

제가 호주에 7년 살면서 중국, 대만 친구들 사귀면서

중국 음식 진짜 많이 먹어본 것 같은데,

이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맛이었어요;;;

와............

입안에 불이 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추 매운맛에 마라의 매운맛+각종 향신료들이 폭탄처럼 들어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탕은 매운맛과 순한맛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매운 맛으로 주문했거든요 ㅎ



저는 워낙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해서 마라탕 같은 음식을 좋아하는데,

함께 간 엄마는 두번째 젓가락부터 백탕만 드시더라구요.ㅋㅋㅋ

다양한 재료를 탕 안에 넣고 조리해 먹는 재미가 있어서 훠궈는 먹는맛과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제일 인상적이었던건 바로 이 새우살인데요.

직접 완자를 만들어서 탕안에 넣고 익혀서 먹는거랍니다.

새우살이 잘 다져서 나왔고, 

새우 함량이 높은걸 내 눈으로 보니까 군침이 돌더라구요. ㅋㅋ

숟가락으로 적당량을 떠서 적당히 동글게 모양 잡아준 뒤,



백탕에 퐁당,

홍탕에 퐁당.

마치 천국과 지옥의 비주얼? ㅋㅋㅋ

다음에 가면 순한 맛으로 먹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우 완자가 정말 맛있어서 한 번 더 추가해서 먹었답니다.ㅎ 

이건 진짜 꼭 드셔보세요!



그리고 이것도 등심으로 추가메뉴예요!

기본 디너 세트에는 고기 두 접시만 제공된답니다~



꼬기와 채소, 새우를 모두 먹고,

우러나온 육수에 먹는 칼국수는 보약이죠?! ㅋㅋㅋㅋㅋ

배가 불러서 못먹겠다~ 했는데, 막상 먹으니 또 들어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버섯 육수가 진~하게 우러나서 정말 맛있었어요.

홍탕에는 칼국수를 넣을 수가 없답니다.

왜??

바닦에 향신료가 쫙! 깔렸거든요;;;;

처음엔 위에 있는 고추만 신경쓰면되는데 육수가 줄어들면서 나의 채소와 숙주에 향신료들이 함께 딸려 와서

걸러 내면서 먹어도 씹게되고.... 입안에 전쟁이;;;;;

그래서 칼국수까지는 홍탕에 못먹겠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깔끔하게 마무리 하기위해 백탕에 양보~ ㅎ



엄마와 정말 감탄하면서 맛있게 먹었던 송도의 따룽훠궈!

하이디라오 보다 푸짐하고 현지의 맛에 가까운 훠궈집을 찾는다면 단연코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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