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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이색적 인듯하지만 구수한 우리말로 지은 이름, 쉬슈 펜션!
충청도 사투리로 쉬세요를 쉬슈 라고 한데요.ㅎ
쉬슈~ 펜션에서 편하게 쉬어볼게요!
천안에 위치한 쉬슈 펜션은 내륙 지역적 특성으로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요.
그만큼 자연 친화적이라 푹 쉬기에 아주 좋은 곳이랍니다.
넓은 주차장 앞으로 산이 있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는 산이라 세상 조용해서 좋더라구요.
평소엔 도시의 소음으로 2중, 3중창 안에 문 꼭꼭 닫고 살고있는데,
이곳에선 오롯이 자연의 소리만 들리니 걱정따위 훌훌 버리고 힐링하기 정말 좋았어요.
지금은 눈이 와서 구경만할 수 있지만,
날이 풀리면 여기는 아주 넓은 잔디밭으로 변신하는데요.
아이가 있는 가족분들이 오기에 딱! 좋은 곳이더라구요.
많이 어린 아이부터 큰 아이들 까지 안심하고 뛰어 놀 수 있는데,
주변에 위험한 요소가 없기 때문에 이것은 아이들을 위한게 아닌 부모님을 위한 곳이라고 생각해요.ㅎ
아이들 마음 편히 풀어놓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니까요.
천안의 시골길~
워낙 산 중턱에 있기 때문에 외지 사람은 없는 곳이예요.
그만큼 차도 없답니다.ㅋㅋ
이게 정말 좋더라구요?!
조용한 시골길을 산책하는데, 정말 힐링이었어요.
시골집 구경도 하고, 논, 밭 구경도하고 (지금은 터만 남았습니다만ㅋㅋ)
가축들, 강아지들도 구경하고, 말 그대로 온전한 자연을 느끼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방은 약 10평 남짓?!
4인 가족이 사용하기 적당한 크기었어요.
이불도 여분으로 준비가 되어있었답니다.
거실엔 적당한 크기의 쇼파와 4인 식탁이 있었고, 노래방 기기가 있었어요.
이 노래방 기기로 밤까지 아주 화려하게 놀았어요.ㅋㅋㅋ
화장실은 욕조도 있고 크기가 생각보다 넓었어요.
그리고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해주셨고,
저 일회용 세면도구 세트도 4개나 준비해주셨더라구요.ㅎ
샴푸, 린스, 칫솔, 치약등 필요한건 모두 들어있었어요.
주방 공간에는 핫플레이트가 있어서 조리도 가능하고,
접시와 조리 도구들도 종류대로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전자레인지, 전기포트로 있어서 햇반과 컵라면 먹을 수 있답니다.ㅋㅋ
인천에서 천안 숙소까지 약 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출출하니까 마트에서 급조한 갈비양념 프라이드 포크를 먹어봅니다.
모르겠어요 이름이 이게 맞는건지 ㅋㅋㅋㅋㅋ
쉬면서 짐 정리도 하고 산책도했어요.
그리고 사장님께 미리 저녁 바베큐를 요청드렸더니 먹을 때 춥지 않도록 바베큐장을 미리 따듯하게 준비해주셨어요.
저 난로 정말 정겹지 않나요?!
나무를 사용하는 난로라 나무 타는 냄새가 은은하게 나서 이 또한 힐링~ ㅋㅋㅋ
바베큐장은 비닐하우스 처럼 생긴 곳이었는데,
조명으로 꾸며놓아서 분위기있었어요.ㅎ
출입문에 미슈~ ㅋㅋㅋ
미세요 라는 뜻입니다. ㅎ
난로 옆에 앉아서 작업한 나무를 넣어보기도하고,
불멍을 즐기기도 하고~ ㅎ
오랜만에 멀리 와서 캠핑 느낌도 내니 스트레스를 푸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그렇게 불멍하다보니 저희의 베베큐 세팅이 끝!
이제 꼬기 구워구워~
기름이 불에 떨어지면 그을음 많이 뭍고 탄다고 은박 그릴을 따로 준비해주셨어요.
저희는 일부러 도톰한 스테이크용 목살을 준비해갔는데,
고기를 굽기 시작하니 진짜 놀러 온 것 기분이 들더라구요.ㅋㅋㅋ
고구마는 집에서 챙겨갔어요.ㅎ
그런데 불이 너무 쎄서;;
제가 고구마를 이리저리 돌리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난로에 군고구마칸이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따단~
제대로 군고구마 구워볼게요!!
고기 구워주는 남자친구의 뒷모습은 참 사랑스럽습니다. ㅋㅋㅋㅋㅋ
바베큐 불이 너무 좋아서 직화로 겉면을 익힌 뒤에
은박팬 위에서 구우려고 했는데,
목살이라 기름이 없어서 은박팬에 들러붙어고 안되겠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다시 직와로 내려옴.ㅎ
역시 고기는 직화죠~
오늘은 술 말고 콜라와 함께 먹어볼게요!
도톰한 목살 옴뇸뇸.
난로와 함께 냠냠.
상추와 배추쌈 싸서 함냐함냐.
고기 크기 좀 보세요.ㅋㅋㅋ
이게 셀프로 구워 먹는 맛 아니겠습니꽈?!
도톰, 뭉클하게 씹어먹기~
배부르게 먹고 방에 들어와서 노래방 타임!!!
거실, 테라스, 화장실, 방 문 모두 닫고 커텐까지 쳐서 소음 방지한 뒤에!
4시간정도 부른 것 같아요.ㅋㅋㅋ
둘이서 번갈아가며 4시간 처음이예요.ㅎ
목이 쉬어서 더 못했어요;;;
남자친구가 이 노래방 기계 없었으면 밤에 심심했을 것 같다고 노래방 기기가 신의 한 수 였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티비도 잘 나오고 와이파이도 잘 되지만 놀러 갔는데 휴대전화만 붙들고 있으면 아쉽잖아요~ ㅎ
노래방 기기 덕분에 편하고 즐겁게 잘 놀았어요.ㅎ
그리고 사장님께서 춥지 말라고 보일러를 너무 빵빵하게 틀어주셔서 바닦이 거의 아랫목이었어요.ㅋㅋㅋ
너무 뜨끈뜨끈~ 해서 누워서 좀 지지기도 했답니다. 히히
덕분에 따뜻하고 편하게 푹 잤어요~
눈 쌓인 산중 펜션에서 제대로 힐링하고 왔어요ㅎ
새 소리 들으면서 맞이한 아침이 언제였더라~
마음이 편안해지는 펜션 쉬슈에서 즐겁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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