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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된 친구와 2년 만에 만나기로 해서 분위기 좋은 곳을 찾다가 구월동에 괜찮은 레스토랑이 있길래 가봤어요.
20년됐지만 자주 만나지 않는 친구는 친한 친구인가 안친한 친구인가..? ㅋㅋㅋ
오래된 친구라 편하고 즐거운 사이인건 확실해요.ㅎ
구월동 농수산물 시장 맞은 편에 카페와 레스토랑 거리가 생긴거 아시나요?
이름하여 궐리단길! ㅋㅋㅋ
저는 작년에 처음 가봤는데, 오래된 1층집, 2층집을 개조해서
카페나 레스토랑, 멀티샵으로 만든 가게들이 꽤 많이 있더라구요.
경리단길, 연리단길, 황리단길, 해리단길을 이어 구월동엔 궐리단길;;;
젊은이들은 참.. 허허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간 곳은 궐리단길의 꼭데기에 위치한 소마 다이닝 이라는 양식 레스토랑이예요.
와인병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멋스럽다고 생각했는데,
파티션 역할을 하도록 설치해 놓아서 인테리어와 공간 활용을 잘 한 것 같았어요.
레스토랑은 다이닝이라고 하기엔 약간 작은듯 했는데,
이런 공간 활용으로 실내가 작거나 답답하다는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노란색 조명과 보라색 조명을 이용해서 세련되면서 따듯한 독특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카운터 옆엔 바가 있는데,
앉아서 식사를 할 수도, 술을 마실 수도 있어요.
혼자 가볍게 와서 와인 한 잔 마시기 딱 좋은 분위기인 것 같았어요.
메뉴는 복잡하지 않았고,
에피타이저, 식사, 가벼운 안주류와 다양한 종류의 음료, 주류, 와인이 있었어요.
저희는 찹스테이크와 토마토 파스타, 그리고 와인을 한 잔씩 주문했어요.
물잔이 독특하고 예뻤는데,
아마 조명빨을 받아서 그런듯?! ㅋㅋㅋ
조명을 너무 잘 사용해서 음식 색감도 더 좋아 보이고 분위기도 한층 더 잘 살려주는 것 같아요.
음식은 꽤 빠르게 조리되어 나왔어요.
조리하시는 분이 아마 사장님인 것 같은데...
조리 경력이 상당한 것 같더라구요.
음식들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하나같이 잘 어우러지는 재료들인데다,
채소들 길이도 깔끔하게 맞췄더라구요?!
ㅋㅋ 이런건 주방 일 해본 사람이라면 금방 눈치 챌 수 있는 부분이죠.ㅎ
그리고 찹 스테이크에 들어간 고기가 정말 부드러웠어요.
토시살을 이용했다고 써있던데,
토시살 특징이 부드럽긴하나 육향이 강해서 양념이 중요한데,
육향이 거북하지 않고 달큰하고 감칠맛 나게 양념이 잘 되어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안에 같이 조리되어있는 채소들과 궁합도 잘 맞고, 채소가 크지 않아서 같이 먹기에도 딱 좋더라구요.
토마토 소스 파스타는 일부러 기본의 토마토 파스타를 주문한건데 그 기대에 딱 맞는 깔끔한 맛이었어요.
산미와 당도도 적당하고 치즈와 올리브 오일도 함께 버무려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평범하고 많이 먹어 본 기성품의 맛이 아닌,
직접 토마토를 으깨서 만든 소스라 신선한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주문한 두 음식 모두 지나치지 않은 적당한 밸런스를 가지고있어서 와인과 함께 먹기 좋았어요.
그래서 친구와 홀짝 홀짝 한 잔씩 마셨답니다. ㅎ
친구끼리 와인 마셔본 적이 없다고 말해서 살짝 당황했는데,
저 덕분에 밖에서 친구끼리 와인 마셔본다며 고맙다고 하니 저도 기분이 좋더라구요.ㅎ
저는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여기저기 먹고 마시고 즐기러 많이 다니는데...
이제 친구들도 좀 챙겨야겠어요.
나이 들면 주변에 친구 한 명 한 명이 소중해지는거 아시죠?!
있을 때 잘할게 친구야~ ㅋㅋㅋ
음식을 순삭! 했는데,
사장님께서 센스있게 디저트 하라고 과일을 주셨어요.
과일도 귀엽고 예쁘게 잘라서 담아주시는 센스~ ㅋㅋㅋ
덕분에 입이 바쁜 하루였답니다.
친구와 수다 떨으랴~
음식 먹으랴~ ㅋㅋㅋ
소마 다이닝에서 친구와 즐거운 저녁 먹으며 추억을 만들었어요~
밥 먹었으니 궐리단길 구경해보려구요! ㅎ
궐리단길 구경은 다음 포스팅에 남길게요!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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